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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4 17:22
동탑산업훈장 받은 코리아에프티 CEO의 당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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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기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독일의 강소기업 수준으로 올려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은 수훈 소감과 함께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코리아에프티는 1987년 설립된 제조업체로, 주로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 부착되는 대기오염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직원 숫자도 초기 100여 명에서 현재는 국내 400여 명, 해외 1000여 명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오 회장은 독일 기업을 목표로 삼는 이유에 대해 "경쟁력이 강한 중소기업을 보유한 나라가 독일인데, 그곳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이 우리 돈으로 45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목표로 삼은 게 4년 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그 정도 수준은 돼야 외형적으로 독일 기업과 비슷해진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에프티의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200억원. 향후 4년 내 2배 이상 늘린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기간을 감안할 때 매출을 2배로 확대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품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형 뿐 아니라 제품의 핵심인 품질 육성에서도 독일기업 수준만큼 높이겠다는 야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오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지원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완성차업체에서 파견된 기술자들이 생산 및 제품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로 품질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2007년 이 회사가 폴란드에 부품공장을 설립할 당시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회장은 '완성차업체의 지원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1998년 2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2200억원에 이르렀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편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배경에 대해 그는 "2년 전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데다 일부 국산화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본다"고 밝혔다.